브라질, 이란과의 무역 증진 위해 12억 달러 투자

브라질 정부는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란과의 경제 및 무역 관계를 유지키위해 12억 달러를 할당할 예정입니다.

호드리고 데 아제레도 산토스 주 이란 중남미 국가연합 대사에 따르면 이란과 사업을 하고자 하는 브라질 사업가들에게 분배될 자금 지원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란 상공회의소 홈페이지를 통해 투자금은 브라질 개발은행을 통해 집행 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금번 투자금은 농산물을 제외한 상품과 서비스 분야에 해당하는 자금으로 향후 다른 은행들을 통한 투자는 농업 분야와 연계되어야 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란 측의 대표로는 카베 자르가런 이란-브라질 상공회의소 공동의장이 참석했습니다.

산토스 대사에 의하면 브라질 정부는 장기 무역관계를 수립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술이전을 하기위해 이란과 협력할 자금을 고려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란 은행의 브라질 시장 진출에 아무런 장애도 없으며, 이란 은행의 브라질 시장 진출은 두 나라의 지속적인 금융 협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란 은행이 브라질에 지사를 내겠다는 계획은 2016년 JCPOA 이후에 여러 번 거론되었습니다.

산토스 대사는 남미 국가들이 이란과의 교역관계 확대를 위해 다른 국가들의 은행처럼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란 은행들이 브라질에 지점을 개설할 수 있을 것이고 “무역 촉진을 위해 이란을 비롯한 외국은행들이 아무런 제약 없이 지점을 설립하고 브라질에서 은행활동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이란 중앙은행은 이란 은행의 브라질 지점 개설을 위해 여러 차례 협상을 했지만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지는 않은 상태였습니다.

산토스 대사는 이란과의 회담에서 11월 초 미국의 제재가 재개된 이후에도 브라질은 이란과의 경제 및 무역관계를 지속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측 대표인 자르가런 의장은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국간 적극적인 금융관계를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했습니다. 그는 “활발한 은행관계가 우리의 최우선 사항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란-브라질 간 교역량을 고려시 양국간 은행 관계를 유지하기위한 적절한 해결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작년 브라질의 대 이란 수출액은 25억 5천만 달러로 추산되었는데, 이 중 7억 8천만달러는 옥수수 수출액이고, 5억 6천만 달러는 육류 수출, 4억 7천만 달러는 콩 수출액이었습니다. 자르가런 의장은 이 수치를 근거로 이란은 브라질 옥수수 수출의 17%, 육류 수출의 12%, 콩 수출의 4%를 차지하고 있고, 이란 시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브라질 정부가 민간 부문의 요구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참조 : Brazil to Allocate $1.2b to Boost Iran Trade, Financial Trib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