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에마미 그룹, 이란 시장 진입

인도 뷰티 산업 제조업체인 에마미(Emami) 그룹은 미국의 대 이란 제재 개시가 임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란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파트너 모색 등 구체적인 시장 진입 방안을 검토 중이라 밝혔습니다.

현재 에마미 그룹은 이란 내 다섯 개의 업체와 진출을 위한 방안을 협의 중이며 진입 방식은 이란 내 현지생산을 기반으로 한 유통망 확대를 모델로 하고 있습니다.

초기 사업분야는 스킨과 모발관리 부분에 중점을 두고, 다른 부문들의 진입은 이 두 부분의 성과에 따라 추후 결정 할 예정입니다.

에마미 그룹의 이사인 프라샨트 고엔카는 “우리는 올해 말 까지 이란 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다음 회계연도 1분기부터 우리의 제품의 판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라고 비즈니스 스탠다드를 통해 밝혔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아직 제휴의 업무 방식이나 성격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엔카는 합작 투자나 공장 설립, 스리랑카 사업과 같은 제 3자 제조업 선택 등과 같은 옵션들이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트너십의 경우 지분보유도 논의 중입니다.

그는 “이란은 초기 시장 진입에 매우 까다로운 규범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이 사실을 염두에 두고 파트너의 범위를 좁히고 그곳에서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를 결정 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으며, 이미 이란과 아프리카 국가들에 제품 등록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에 생산 기지를 설립키로 한 사유는 방글라데시와 아쌈의 공장에서 동질의 제품을 수출하는 것 보다 실제 지역 시장을 겨냥하고 현지 적합형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회사의 방침에 따라 결정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에 기반을 둔 경영 컨설팅 회사인 Aryan Experts에 따르면 15세 이상의 이란 여성 소비자들은 화장품, 세면 용품 및 바디 케어 제품에 그들 수입의 30%를 지출 하고 있으며, 게다가 이란 가정 연간 소득의 4.5%가 화장품 및 스킨 케어 제품에 소비되고 있습니다.

이란의 뷰티 시장은 2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이는 서아시아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에 해당됩니다.

이란의 국내 화장품 산업은 연간 수요량의 약 20% 만을 충족시키고 있으며 나머지 물량은 대부분 터키와 UAE로부터 수입됩니다. 이는 Cosmetic 분야에서 이란시장 진입의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물론 해외 기업의 이란 시장 진출이 까다로운 수입 규제와 인증 취득 절차로 인해 어려움이 존재하는 상황이긴 하나 이란 시장 진입은 미국의 제재 부활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시장성이 있다고 코엔카 이사는 강조하였습니다.

Aryan Experts 대표는 이란 여성들이 전통적으로 유럽 브랜드를 선호 하기는 하나, 현 경제상황을 고려시 그들의 구매력이 축소됨에 따라 앞으로는 한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브랜드의 신흥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지난해 서아시아, 러시아 및 기타 주요 해외 시장에서 상반기 실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에마미의 해외 사업은 14% 성장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고엔카는 이번 회계 연도에서도 비슷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조 : Major Indian Beauty Products Manufacturer Plans Iran Entry , Financial Tib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