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러시아와 금융협력 확대 합의

호세인 야코비 미어브 이란 중앙은행 국제통상부 국장과 드미트리 스코벨킨 Bank of Russia 부은행장이 참석한 Iran – Russia Banking & Financial Group 회의에서 양국 중앙은행은 새로운 금융, 통화에 관련된 협의를 가졌습니다. 이란 중앙은행 발표자료에 따른 합의사항으로는 이란 은행이 러시아 계좌 개설 시 서류업무의 간소화, 은행 간 메신저 개설, 통화 스와프, 상호 재정적 협력에 대한 재보험 활용 등이 있습니다.

작년 하산 로하니 대통령 모스크바 방문 간 양 측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안정과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에 대한 협력을 약속하고, 협력의 일환으로 현재 양국 간 거래에서 유로에 각각 자국 화폐인 리얄과 루블을 더해서 거래하고 있는 방식을 자국 화폐만을 통해서 거래 할 수 있도록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스코벨킨 Bank of Russia 부 은행장은 현재 은행 및 신용기관을 포함한 24개 이란 금융기관과 7개 러시아 투자사 및 다수의 은행이 양국간 현지화 통화결제 기반으로 운영되며 그 규모는 양국간 거래액의  1/3 규모를 소화하고 있으며, 향후 현지통화결제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러시아 중앙은행도 효율적인 은행 거래를 방해하는 각종 요인 제거를 지속 추진중이라 전했습니다.

미어브 국장은 러시아와의 금융협력 확대를 저해하는 요소로 러시아 Major 은행들의 이란 거래관련 적극적인 협력 부족, 지속적인 양국간 무역수지 불균형, 과실송금 루트의 비안정화 그리고 러시아 내부적인 유로화 유동성 부족을 언급하고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요청하였습니다.

이란은 지속되는 미국 제재와 차후 경제 제재 확대에 대비하여 달러를 국제 거래통화에서 제외하는 방법을 모색중이며, 일환으로 이란 신년이 시작되는 올해 4월부터 유로화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서 달러 대신에 모든 공식 재무보고서를 유로화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란 중앙은행 수출국장 사마드 카리미에 따르면 이란은 현재 해외 10개국과 금융 및 재무분야 협력 관련 상호협약이 체결된 상황입니다.

참조 : Iran, Russia Sign Financial Cooperation Agreement, Financial Trib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