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개선되는 자동차 품질

Auto Industries Lean Toward ImprovementISQI(Iran Standard and Quality Inspection Company)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산 자동차 모델들의 품질에 조금씩 개선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SQI는 산업광물 통상부의 촉탁을 받아 자동차 품질검사와 테스트를 시행하는 민간기업으로 매월 품질검사 보고서를 웹사이트에 공개합니다.

ISQI는 별 5개를 만점으로 부여하는 평점시스템을 발표해 왔는데 그 동안 상당수 이란산 자동차들은 낮은 품질로 인해 별 1개를 가까스로 받아왔습니다. ISQI가 최근한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별5개를 획득한 모델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에 런칭한 일부 모델들이 별4개를 받으며 주목받고 있는데 이란 호드로와 푸조가 합작생산하는 푸조 2008, 케르만 모터스가 생산하는 현대 i20, 바흐만 그룹이 생산하는 중국브랜드 모델인 베스턴B30이 별4개를 획득했습니다.

이들 모델들은 모두 시장에서 12,000 달러 이상에 팔리는 고가 모델들인데, 이란 호드로의 푸조 405, 사이파의 티바 같은 보급형 모델들도 별2개를 받으며 작년보다 조금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란산 모델들의 품질 개선은 최근 이란 산업표준연구원(ISIRI : The Institute of Standards and Industrial Research of Iran)이 각 로컬 메이커들에게 경고장을 보내 저품질 모델들에 대해 생산중단을 종용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ISIRI는 85개의 품질표준을 발표하고 기준에 못미치는 모델의 생산을 중단시키겠다고 자동차 메이커들을 압박해왔습니다. 더욱이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자동차 매연이 꼽히면서 당국은 품질개선에 더욱 신경쓰는 모습입니다.

사이파가 생산하는 저가 모델인 프라이드도 당국이 계속해서 생산중단을 촉구하는 모델인데, 프라이드는 사이파의 대표적인 캐시카우이기 때문에 이란 제2위의 자동차 메이커는 현재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이파는 프라이드 생산중단을 대비해서 해외브랜드의 프라이드 대체모델을 계속해서 찾는다는 방침입니다.

참조 : Auto Industries Lean Toward Improvement, Financial Trib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