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 원년으로 기대되는 올해

Welcoming the New Year with new oil deals이란 정부는 오랜 기간 해외기업들의 이란유전과 가스전 투자에 바이백(buy-back) 계약 모델을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근래에 바이백 모델이 해외에서 그다지 인기가 없다는 반성이 나오면서 이란 정부는 해외투자가들의 관심을 끌수 있게 기존보다 좀더 유연하고 매력적인 새로운 투자계약모델을 개발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2015년 11월, 처음으로 소개된 이른바 IPC(Integrated Petroleum Contracts) 계약 모델은 이후 셀 수 없는 양의 검토와 수정을 거치면서 보완되어 왔으나 아직 IPC가 적용된 에너지 개발 투자건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란정부는 올해가 IPC 투자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이백 모델도 과거 카타르와 인접한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 개발에 큰 기여를 했지만 짧은 투자기간과 자본금의 과도한 해외 의존, 유연하지 못한 계약 내용은 단점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엄청난 양의 에너지 자원들이 인근 국가와 공유하고 있는 현실은 이란정부로 하여금 이들 공유 유전 및 가스전 개발에 속도를 높이게끔 하고 있는데, 2016년 이란제재가 해제된 직후 이란석유부는 에너지 산업의 생산량을 최대로 이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1,85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 개발된 IPC는 유가 변동을 비롯한 제반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유럽 투자가들을 다시 이란 에너지 산업에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석유부는 29개 해외기업들이 이란에너지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힌 기운데, 이미 의회로부터도 문제가 없다는 확인을 받은 바 있는 IPC는 올해 10~15개 유전 및 가스전 개발에 처음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이란에너지 산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해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참조 : Welcoming the New Year with new oil deals, Tehran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