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사료산업

livestock in Farm이란의 사료산업은 64년전 축산과 양계가 산업화 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란사료협회에 따르면 현재 등록된 이란 내 사료공장은 645곳으로 아직까지는 사료를 자체적으로 조달하는 개인농장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추세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예컨대 2015년에는 사료수요의 70%가 개인농장에서 생산된 반면에 작년에는 개인농장 비중이 60%로 감소하고 빈자리를 사료공장이 채웠습니다. 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보조금감축과 관세문제, 환율안정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사실 간단히 요약하자면 개인농장에서 사료를 자체 생산하는 것이 점차 경제성이 없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자료에 의하면 이슬람혁명 전에는 10곳에 불과하던 사료공장이 2001년에는 300여개로 늘어났고 지금은 거의 650여개에 달하고 있습니다. 사료산업의 양적 성장에 맞추어, 이란정부가 발표한 제6차 경제사회 5개년 종합개발계획에 따르면 이란사료산업은 2022년까지 백만톤의 사료를 해외에 수출해서 약 9억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이란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에서 옥수수, 콩, 해바라기씨등의 원료를 수입하여 사료를 생산하고 있는데, 2016년 사료수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상당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란 내 645곳의 사료생산공장중 21곳이 국제적인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료산업을 현대화하고 보다 질적인 성장을 위해 정부는 유럽, 터키, 중국기업들과 기술제휴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머지않은 장래에 이란산 생산설비로 사료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참조 : Animal Feed Production Near Self-Sufficiency, Financial Trib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