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파이프라인사업 진출

Iran, Spanish company sign로하니 대통령 재선 이후, 첫 번째 원유산업 투자계약이 성사 됐습니다. 이란국영석유회사(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와 이란-스페인 컨소시움이 6억3천만불 규모의 CRA 유정관 공급계약에 서명했습니다. CRA(Corrosion Resistant Alloy) 유정관은 원유, 가스, 정유처리 시설에 사용되는 부식에 강한 강관으로 한국철강기업들도 주목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입니다.

이란-스페인 컨소시움은 이란의 풀라드 이스파한(Foolad Isfahan)社와 스페인의 투바섹스(TUBACEX)社가 50대50으로 출자한 조인트벤처로 스페인이 이란기업에게 모든 관련 기술을 이전할 예정입니다. 3년에 걸쳐 600 km 연장의 CRA 파이프라인이 건설되면 이란은 중동에서 유일하게 원유산업의 전략물자로 분류되는 CRA유정관 생산국이 됩니다. 서명식에서 스페인 투바섹스사 대표인 안톤 아즈롤은 “투바섹스는 장기 투자를 하는 회사이며 단지 기술을 이전하는 것이 아닌 프로젝트의 일부가 되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참조 : Iran, Spanish company sign $615 million deal for oil pipes, Associated Press


NITC, 유조선 70척 리스

NITC tanker제재 여파로 사세가 급격히 위축됐던 국영이란유조선회사(NITC)가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NITC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이란 최고의 엘리트들 함께 69척의 유조선을 가지고 세계 주요시장과 거래를 해왔으나 2012년 미 재무부가 NITC 소유의 유조선 58척과 자회사 소유의 27척에 대해 이란정부 소유라고 확인한 이후, 세계 주요 보험사 및 정유사들이 거래를 끊으며 사업이 급격히 위축 되었습니다.

NITC는 선적을 몰타에서 투발루, 탄자니아로 바꾸고 선박이름을 이란계에서 영미, 유럽같은 서방계통으로 바꾸는 등, 고통스런 세월을 보냈습니다. 아시아 국가와 거래로 근근이 연명하면서 해외에서 치열한 법적투쟁을 벌인 끝에, 2014년 EU 재판소가 NITC에 대한 제재는 위법 하다는 판결을 내려 간신히 숨통이 트였습니다. 제재 해제 후, 이란이 유럽에 원유판매를 재개하자,  NITC는 다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NITC대표인 키안 에르시 회장은 제재해제 이후 해외주요선사들과 70여개의 용선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상대방은 주로 유럽과 아시아의 기업들입니다. 이란산 원유를 실은 NITC의 유조선들이 다시 전세계 원양을 종횡무진하고 있습니다.

참조 : Official: Iran inks 70 lease contracts for oil tankers in post-JCPOA, IRNA /
Iranian Oil Shipper Hopes to Make Up for Lost Time as Sanctions End, The New York times


이란, OPEC 감산연장 존중

Oil minister이란이 원유생산을 줄일 가능성은 없지만 가격유지를 위해 OPEC이 감산합의를 연장한다면 이를 존중할 것이라고 장가네 석유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2014년 중반까지 배럴당 115달러에 거래되던 원유가격은 작년 초 27달러까지 급락했는데 이는 지난 10년간 최저치입니다.

따라서 작년 말 OPEC은 가격지지를 위해 원유 생산을 하루 120만배럴 감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 합의에서 OPEC 3대 원유생산국인 이란은 감산에서 면제되어 2017년 상반기까지 하루 380만 배럴 생산이 가능합니다. 석유부 장관이 OPEC의 감산연장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하여, 전문가들은 이란의 원유생산이 이미 최대 능력치에 도달한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습니다. OPEC은 곧 오스트리아에서 회담을 열고 감산합의를 연장할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참조 : Iran’s Maxed-Out Crude Output Eases OPEC Push to Extend Cuts, Bloom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