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이 가져온 변화

Tehran Buildings중앙은행에 따르면, 작년 이란의 물가상승률이 26년만에 처음으로 한자리 수에 진입했습니다. 2013년, 40%에 육박하던 인플레이션은 작년에 9%로 감소하며 한자리수에 진입해서 로하니 정부 최대업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시작된 물가 진정국면은 그 동안, 시장과 거시경제 지표에 안정을 가져와 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미쳤습니다. 1970년대 이후, 인플레이션이 만성화 되면서 짧은 기간에 큰 수익을 바라는 투자가들의 단기투자패턴은 그 동안 이란경제의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만성적 인플레이션에서 이란투자가들은 부동산, 금 같은 고정자산의 가격이 오르면 구매력도 마찬가지로 유지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런 믿음은 너무도 깊숙하게 박혀있어, 피부로 체감하는 변화가 아니면 깨질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단기에 수익이 나오는 투자가 아니면 투자가들은 부동산등의 고정자산에 몰두하면서 다른 투자를 머뭇거리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을 기대하게 되면, 높은 대출이자율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동산을 매각하여 대출금 갚기를 기피하게 되는 풍조가 확산되고 이는 시장침체를 가져옵니다.

그런데 물가가 안정된다는 것, 특히 과거 40%에 육박하던 인플레이션이 한자리수로 안정화 된다는 것은 투자가들의 이런 믿음이 깨지고, 곧 투자패턴이 바뀌는 계기를 가져오며, 점차 당국의 경제정책을 신뢰하고 귀기울이게 만듭니다. 그리고 마침내, 물가와 함께 다른 거시지표가 안정된 상황이 지속되면 투자가들은 점차 오랜 습관에서 벗어나 부동산 외에 다른 투자처를 찾게 됩니다. 바로 지금, 이란이 이런 변화를 겪고 있으며, 투자가들의 오랜 투자습관이 바뀌는 과정에 있습니다.

참조 : The Blessing of Maintaining Single-Digit Inflation, Financial Tribune


프랑스자동차업계, 이란진출가속

Renault르노자동차가 이란내 승용차생산 35만대 증산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푸조가 7억6천8백만불의 이란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르노와 푸조는 과감한 투자로 후발기업들에 앞서 이란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의 또 다른 자동차 브랜드인 시트로앵도 39년만에 이란에 돌아오기로 결정했습니다. 시트로앵은 이란의 양대 자동차 기업중 하나인 사이파와 제휴하여 자동차 생산라인을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참조 : Citroën Re-enters Iran After 39 Years, Iran News


활발한 이란노선 취항

KLM resumes Iran flight지난 2년간 18개의 해외항공사가 이란 노선에 취항하여 현재 운행중인 외국항공사는 총 48개사라고 이란민항청이 밝혔습니다.

“이란의 지정학적 우위와 계속커지는 시장수요가 외국항공사들을 이란시장으로 끌어들이는 매력”이라고 민항청 대변인인 레자 자파르저데가 말합니다.

2016년 1월에는 에어프랑스, 7월에는 루프트한자, 9월에는 브리티시 에어라인, 10월에는 타이항공과 네덜란드의 KLM이 이란노선에 취항했습니다. 외국항공사들의 이란취항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조 : 18 Airlines Resume Flights to Iran Post JCPOA, Financial Trib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