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니 대통령, 대선승리

Rouhani5월19일 실시 된 대선에서 로하니 대통령이 보수파 라이시 후보를 꺽고 승리했습니다. 당초 저조할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5,600만명의 유권자 중, 4,200만명이 투표하여 74%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온건개혁파와 보수파 양자 대결로 진행된 이번 선거는 걸리버프 테헤란 시장이 사퇴하면서 보수파가 단일화에 성공하자, 한때, 온건개혁파 진영에 위기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로하니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도시지역 중산층들이 대거 결집하여 선거에 임하면서 높은 투표율과 함께 로하니 대통령 승리로 이어졌습니다. 투표열기가 어찌나 뜨거운지, 인파로 투표 마감시간이 세차례에 걸쳐 연장된 사실에서 국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후보들이 과반수 득표에 미달하여 결선투표로 갈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로하니 대통령은 57%라는 높은 지지율로 38% 득표율을 보인 라이시 후보를 압도하여 일찌감치 승부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높은 득표율은 로하니 2기정부의 개혁정책 드라이브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참조 : Rouhani Wins Re-election in Iran by a Wide Margin, The New York Times


미국정부, 제재면제권 갱신

Flags미국정부가 지난 18일에 만료 예정이던 제재면제권(Sanction Waiver)을 갱신했습니다. 제재면제권 갱신은 핵협상(JCPOA)의 핵심 합의사항 입니다. 흔히 말하는 이란제재 해제는 실제로, 미국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란거래에 대한 제재면제권 부여 및 갱신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18일, 이란이 핵합의를 준수하고 있다는 90일보고서를 美의회에 제출한데 이어서, 5월18일, 제재면제권을 갱신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의 날선 발언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미국 정부는 핵합의(JCPOA)를 준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참조 : Iran Nuclear Deal Will Remain for Now, White House Signals, The New York Times


민항기 구매펀딩, 해외 9개사 응찰

Deputy Minister of Transportation아스갈 커션 건설교통부 차관은 “유럽과 아시아의 주요금융기관 9곳이 이란에어의 민항기 구입펀딩을 지원할 의사가 있음”을 전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 이름을 밝히기는 거부했습니다. 국적별로는 노르웨이, 덴마크, 아일랜드, 영국, 중국, 일본의 금융기관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커션 차관은 이미 입찰을 통해 펀딩기관을 선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하고, 한 달 안에 입찰의사를 밝힌 기관들에게 관련서류가 송부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작년 12월 이란에어는 보잉사와 166억불 규모의 민항기 80대 구매 계약을 체결하여, 2018년부터 인도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작년 10월, 이란 언론들은 보잉이 미국과 일본 은행들에게 민항기 대금결제를 맡기기로 합의했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참조 : European, Asian Firms Ready to Fund Iran’s Plane Purchases: Deputy Minister, Tasnim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