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이란과 전력 프로젝트 합의

KEPCO deals with Iran한국전력공사와 이란국영지주회사 ‘타바니르(Tavanir)’는 최신 기술이 투입될 2건의 전력 환경개선 프로젝트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이번에 체결된 프로젝트는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사업(CDM)과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설치사업입니다.

CDM사업은 온실가스의 일종이자 절연체 성능으로도 뛰어난 육불화황(SF6) 회수를 한전이 돕는 사업으로, 한국은 회수된 양만큼 온실가스감축분으로 인정받아, 교토의정서에 따른 개별국가 감축할당량 충족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BEMS사업은 한전이 개발한 빌딩내 난방, 조명, 전력 등을 컴퓨터 제어하는 중앙관리시스템 도입사업으로, 이란측은 빌딩 관리의 효율적 전력운용과 절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조 : Iran, Korean Firm Sign Deals on Electrical Projects, Tasnim News


시중환전소, 송금업무 중단권고

Exchange office중앙은행은 현재 시중 환전소가 수행하는 업무 중, 해외 송금 같은 은행 고유의 업무는 조만간 손을 떼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쩔 수 없는 사정 때문에 환전소들이 해외송금등의 은행업무를 수행해 왔지만 이젠 은행들을 신뢰해도 되는 시점에 왔습니다.” 아바스 카마레이(Abbas Kamarei) 중앙은행 감독국장이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금융거래를 은행등 제도권내로 끌어들여 거래 투명성과 감독권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정부 방침을 따르지 않는 환전소는 폐업등의 강력한 조치가 따를 전망입니다. 작년 7월 중앙은행은 시중은행들이 시장환율로 외환거래를 하도록 허용한 바 있는데, 단일환율제 시행등 금융개혁을 위해 관련 제도를 차근차근 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참조 : Exchangers Urged to Quit Banking Operations, Financial Tribune


활기를 띠는 이란의 관광객 맞이

Isfahan올해 신년을 맞아, 첫 한달(이란력:3월21일~4월20일) 동안, 이스파한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8만5천명을 돌파하여, 40년만에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보통 이란을 방문하려는 외국 관광객들에게는 2주간 연휴가 지속되는 노루즈(이란신년) 를 피하라는 조언이 있기 때문에, 관광객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명한 이스파한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이지만, 단 1개월 동안 외국 관광객들이 이처럼 물밀듯이 들어 온 것은 이슬람 혁명 이후 처음입니다. 이란관광청에 따르면 출신국가는 44개국에 이르고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순으로 많았습니다. 관광객의 급속한 증가로 정부가 호텔등 관광인프라 구축에 좀더 속도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스파한 관광청은 63개의 호텔 신축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란정부는 2025년까지 매년 2천만명의 외국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광산업은 제재해제로 가장 수혜를 받은 업종 중 하나입니다.

참조 : Iran foreign tourist influx breaks record, ILNA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