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쇼핑몰 붐
테헤란, 자파러니의 고급 주택가에 자동차 엔진이 부르릉 떠는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벤츠, 포르셰같은 고급차들이 팔라디움 몰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란은 쇼핑몰 붐입니다. 이란 전역에서 약 400개의 쇼핑몰이 건설 중이며 테헤란에서만 65개에 이르고 있습니다(2015년 기준). 여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데, 건설 및 투자기업들이 쇼핑몰 건설에 뛰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은행, 재력가, 재단, 기타 기관들이 로즈몰, 메가몰, 아틀라스 플라자같은 쇼핑몰 건설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사실 최근까지 쇼핑몰은 이란에서 생소한 경험이었습니다. 전통적인 이란가게들은 똑같은 전자제품, 똑같은 옷, 똑같은 가구를 전시해 놓고 손님을 맞았습니다. 새로 건설되는 쇼핑 몰은 이런 삶의 양식이 바뀌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객들은 나이키 매장을 지나 지하 슈퍼에서 바께트 빵을 먹고 쇼핑몰 꼭대기 헬스클럽에서 웅장한 알보르즈산맥을 보며 운동을 합니다. “우리는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합니다. 돈을 쓰고, 물건을 사고, 쇼핑을 즐기는 것 말입니다”, 스스로를 쇼핑광이라고 소개하는 팔라디움 쇼핑몰 대표, 하산 라프타리(Hassan Raftari)의 말입니다. 그가 말하길 해외 여행을 하는 동안 이란에서의 쇼핑은 왜 그렇게 재미 없었는지 항상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는 스스로 쇼핑센터를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우리는 1,000개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내 유일한 실수는 쇼핑몰을 더 크게 짓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팔라디움 몰에 비교될 수 있는 쇼핑센터등이 이란 전역에서 우후죽순처럼 건설되고 있습니다. 수십 개의 몰과 쇼핑센터가 테헤란에서 건설 중이며 부자 동네에만 건설되는 것도 아닙니다. 거대한 메가몰은 테헤란 메라바드 공항 근처에서 오픈 했습니다. 북쪽으로 1마일도 안되는 지점에는 쿠르쉬 몰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확실하게 최신유행을 따르고 있으며 대상 고객층은 중, 상류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전통 시장보다 쇼핑몰을 훨씬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부가가치세 등 조세행정의 편의성 때문입니다.
참조 : Lavish Malls Sprouting Up to Attract Iranian Elite, The New York Times
의료용 허브수출 촉진
이란에서는 1,728 가지의 고유품종 약재식물이 자생하고 있는데, 이는 유럽 전체의 평균 두 배에 달할 정도로 풍부한 양입니다. 향후 20년내에 전세계 의료용 허브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을 전망한 이란 정부는 이런 이점을 적극 살려 의료용 허브 수출에 박차를 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의료용 허브수출 전용 터미널이 파르스 지방에서 건설 중이며, 2년내 완공을 목표로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이란의 의료용 허브수출은 9,100만불에 달했고 주요수출대상국은 독일과 아랍에미리트입니다.
참조 : Plan to Boost Export of Medicinal Herbs, Financial Tribune
테헤란市, 전기오토바이 보급장려
테헤란시가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전기오토바이 보급에 나섰습니다. 전기 오토바이 구매를 원하는 시민은 air.tehran,ir에 접속하여 신청하면, 2,500만 리알(657불)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 자격에 특별한 제한은 없으며 수령한 교부금은 반환할 필요가 없습니다.
테헤란시는 전기오토바이 구매를 장려하기 위해 유관기관이 관련 인프라 구축에 유기적으로 협조해야 하며 전기오토바이 제조기업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월, 환경의 날을 맞아 이란 로컬 기업인 바나 샤리프社는 새로 개발한 전기오토바이를 공개했습니다. 바나 샤리프社는 사리프 공과대학과 오토바이 제조업체인 자한로社의 합작기업입니다. 이란은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량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참조 : Tehran Municipality Incentivizing Electric Motorbike Purchase, Financial Trib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