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wait Foreign Minister쿠웨이트 외교부장관, 이란방문배경

라프산자니 사망 이후 이란과 사우디의 관계가 악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전망이 틀릴 수 도 있다는 징후가 보이고 있습니다. 사우디 국왕이 개인적으로 라프산자니 가족에게 애도 편지를 보낸 데 이어 쿠웨이트 외교부 장관이 GCC(걸프협력회의)를 대리하여 작성된 쿠웨이트 국왕의 서신을 가지고 이란을 방문했습니다.

서신은 작년 12월7일 GCC 회의 성명서를 기초로 작성 되었으며 이란과 GCC 국가들의 관계개선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란정부 관계자에 의하면 전과 다르게 서신에 쓰인 문구는 매우 공손하고 정중했다고 합니다. GCC 국가들의 뜻밖의 행보는 트럼프 대통령 때문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트럼프는 이란 핵협상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반면에 시리아문제에 관해서는 이란, 러시아에 동조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왔습니다. 모순적이고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중동 국가들이 불안감을 드러내며 일단 긴장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화해무드로 순항할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견해가 많습니다. 이란과 GCC 국가들은 시리아, 예멘, 바레인에서 대리전을 치르고 있으며 근본적으로 GCC는 이란의 이슬람혁명수출에 큰 위협을 느끼고 있고 이란은 과거 이란-이라크전 당시 GCC국가들이 이란에 보인 적대적 태도를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란과 GCC 국가들의 갈등은 하루 이틀에 풀릴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2015년 사우디 하지에서 압사사고로 성지순례중인 이란인 472명이 숨진 데 이어, 2016년 사우디가 시아파 성직자들 처형하자 이란시위대가 사우디 대사관을 습격하여 사우디와 바레인은 이란과 단교하였고 다른 국가들은 외교관계를 격하한 바 있습니다. 화해의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걸프협력회의(Gulf Cooperation Council) :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을 회원국으로 하는 포괄적 협의기구

사진출처 : Tasnim news


공공기관계좌, 중앙은행으로 일괄이관

Iran Rial민간은행이 보유한 모든 공공기관의 계좌는 중앙은행으로 이관해야 한다고 재정경제부 차관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의 모든 지급과 영수증 관리는 재정경제부가 맡을 것이며,

이로써 비정상적인 고비용, 고액 월급 지급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조치는 작년 7월 로하니 정부를 뒤흔든 스캔들로 인한 것입니다. 당시 로하니 정부의 고위 인사들이 천문학적 연봉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며 국민들에게 강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재정경제부는 이번 조치로 공공부문의 투명성이 강화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en.iran.ir


금년 10개월간 승용차 수입 54% 증가

금년 10개월(2016년3월20일 ~ 2017년1월19일)간 45,298대의 승용차가 수입되어 전년 동기대비 54.48% 증가했다고 이란통계청이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