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중앙은행, 과다 은행대출자에 대한 여행제한기준 발표
이란중앙은행은 과다 은행대출자에 대한 해외여행제한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자연인의 경우 30억리알(7만8천불), 법인의 경우 50억리알(13만불)을 초과하여 대출 받은 경우, 적용 대상입니다.
대상자들은 해당은행의 요구가 있으면 여행금지 리스트에 등재되어 해외 여행이 금지됩니다. 다만 부동산등의 담보를 제공할 경우 예외가 허용됩니다.
여행금지 리스트 등재는 반드시 대상자에게 통보 되어야 하며, 은행 대표의 직접요구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법인이 대출자일 경우 현직대표만 금지대상이 되며 설령 대출서류에 서명했다 하더라도 전직대표, 보증인, 일반직원은 대상이 아닙니다. 채무 변제가 끝났을 경우 리스트에서 삭제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Financial Tribune
이슬람 혁명 38주년 기념식 개시
이슬람 혁명 38주년을 축하하는 열흘간의 기념식이 1월31일 시작 되었습니다. 기념식은 먼저 정부 고위인사 및 군 장성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헤란 메라바드 공항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메라바드 공항은 팔레비 국왕이 이란을 탈출한 직후인 1979년 2월1일, 호메이니가 파리 망명을 마치고 역사적인 귀환을 한 곳으로, 호메이니는 그 이후 이슬람 혁명을 이끌었습니다. 기념식은 이 외에도 이맘 호메이니 묘에서 별도로 열릴 예정이며 전국의 모든 학교가 종을 울려 이맘 호메이니의 귀환을 축하할 예정입니다. 팔레비 정권은 호메이니 도착 후 열흘이 지난 2월11일 붕괴됩니다. 이 역사적인 열흘을 이란에서는 ‘열흘간의 여명(Ten-day Fajr)’이라고 부릅니다.
사진출처 : Tasnim News
디지칼라(Digikala), 애플스토어에서 철수
이란 최대의 e-commerce 스토어인 디지칼라의 iOS앱이 애플 스토어에서 사라졌습니다. 사라진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것은 미국제재(Sanction) 때문이라는 견해입니다.
2016년 1월에 해제된 對이란제재는 (이란과 거래하는) 미국外 기업을 대상으로 했던 2차제재(Secondary Sanction)였습니다. 미국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1차제재(Primary Sanction)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겨울철 테헤란의 길거리 음식
붉은색을 띤 비트가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비트는 사탕무와 비슷한 뿌리채소로 추운 겨울에 이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길거리 음식입니다.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비트는 겨울철 테헤란 거리 구석구석에서 쉽게 만나볼수 있습니다. 조리법은 비트를 잘 씻어 손질하지 말고 냄비에 넣습니다. 물을 꼭대기까지 채운 다음 불 조절하면서 30분간 익힌 후, 설탕을 가미하며 비트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10분 정도 익히면 완성됩니다.
사진출처 : Persian b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