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hammad Zaif“적법한 비자를 가진 미국인들의 이란입국을 환영합니다.”-자리프 이란 외교부장관


자리프 외교부 장관은 미국의 무슬림 입국금지 조치는 결국 테러리스트와 극단주의자들만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비난하고 이란 이슬람공화국은 미국과 달리 이란비자를 소지한 모든 사람의 입국을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인과 미국정부는 구별해야 한다고 말하고 미국정부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8일 이란외교부는 보복조치로 미국인의 이란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어, 자리프 장관의 발언으로 입장이 바뀐 것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사진출처 : Tasnim news



70억불 규모, 이란-파키스탄 가스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취소위기


Pakistan pipeline파키스탄과의 협상이 난관에 부딪히면서 70억불 규모의 이란-파키스탄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이 전면 취소될 수도 있다고 이란국영가스공사(INGC)가 밝혔습니다.

70억불 규모의 이란-파키스탄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프로젝트는 2000년에 처음 이란-파키스탄-인도를 잇는 거대 프로젝트로 시작했으나, 2009년 이란의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과 파키스탄의 자르다리 대통령이 프로젝트 합의서에 처음 서명할 당시부터 인도가 탈퇴를 선언하여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란의 거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에서 파키스탄의 발루치스탄으로 가스관을 직접 연결하여 파키스탄의 고질적인 에너지난을 해결하려던 웅대한 계획은 2013년 착수하여 2014년 가스공급을 개시할 예정이었으나 이란제재를 강화하려는 미국의 압력과 파키스탄의 재원부족으로 수 차례 취소 위기를 겪으며 협상을 지속해왔습니다.

이란과 파키스탄 모두 자국 내 관련 파이프라인 건설도 아직 완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종종 프로젝트 전면취소 등의 강경태도로 파키스탄을 압박해 왔으며 중앙아시아에 에너지 공급선을 확보하려는 이란의 계획은 원유 의존도를 줄이고 산업 다변화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줄이려는 이란정부의 오랜 숙원사업이기 때문에 실제 전면 취소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 Mehrnews


수입산 종이에 관세인상 부적절

국회(Majlis) 문화위원회 위원인 골람레자 커텝은 최근 수입산 종이의 관세가 5%에서 10%로 인상된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커탭 의원은 이란시장에서 총 종이수요의 2/3을 외국산으로 공급한다고 밝히고 관세인상으로 국내 관련산업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커탭 의원은 관세율 결정은 공급과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