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mph이란인들 대다수는 트럼프가 결국 핵협상을 파기할 것이라고 믿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메릴랜드 대학과 IranPoll.com이 이란인 1,000명을 대상으로 공동 수행한 설문조사에 의하면,77.5%가 미국은 핵합의(JCPOA)를 파기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합의 준수를 긍정한 대답은 19%에 그쳤습니다. 이는 2015년 미국의 합의준수를 믿는다고 대답한 의견이 45%였던 것에서 크게 줄어든 숫자입니다. 또한 2015년 핵합의에 찬성한다고 대답한 의견이 75.5%였던데 반해 이번 조사에서는 55.4%에 불과했습니다. 제재 해제 이후에도 별로 나아지지 않은 경제상황에 대해 많은 이란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선거기간중 핵협상 파기를 공약했지만 당선 이후 다소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란핵협상에 대한 불만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이란의 핵프로그램 제한이 15년을 한도로 하는 시한부라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이란의 미사일, 인권, 테러지원 등에 대한 대응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이란은 5월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미국의 강공에 강공으로 대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란중앙은행이 발표한 “테헤란 집값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16년 12월20일~ ‘17년 1월19일) 테헤란의 집값은전년 동기 대비 9.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m2당 가격은 1,166불 수준으로 전월 대비 1.4% 증가했습니다. 집값이 가장 오른 곳은 9구역(District 9)으로 전년 동기대비 16.2% 상승했고 22구역이 0.8%로 가장 적게 올랐습니다. 올해 10개월간 테헤란의 주택 거래는 134,20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7.9% 증가 했습니다. 중앙은행은 보고서에서 주택시장이 오랜 불황에서 회복 될 기미가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District Map

 


 

화재로 붕괴한 플라스코 빌딩 잔해에서 8명의 소방관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었습니다.이로써 빌딩붕괴로 순직한 소방관은 1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민간인 희생자수가 아직 확실히 집계되지 않은 가운데 테헤란시는 시신을 모두 수습할 때까지 순직한 소방관들의 장례식을 미루기로 결정했습니다. 화재 당시 귀중품을 챙기기 위해 소방당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시민들이 빌딩 내에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당국이 압류한 20억불의 이란자산을 반환 받기 위해 로하니 대통령이 정부차원 외에 개인자격으로도 반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정부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이란정부는 20억불 반환을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여 가능한 모든 법적 구제절차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흐마디네자드 정부 시절 이란중앙은행은 뉴욕 소재 시티은행에 20억불 가량의 채권을 예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15년 미 의회는 이란중앙은행을 직접 지정하여 ‘1983년 베이루트 테러의 희생자들에게 보상을 규정한법안’을 통과 시켰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중앙은행은 동 법안이 구체적으로 특정 사건에서 특정인을 지정하여 배상을 명함에 따라 의회가 헌법에 규정한 사법부의 권한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연방대법원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소합니다. 이 재판은 미국 내에서 많은 논쟁을 불러 일으켰고 자칫 이란의 이간질로 미국의 헌정 근간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작년 4월20일, 미 연방 대법원은 동 법안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려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합헌결정으로 20억불이 압류되자 이란 내에서는 핵협상의 타당성에 대한 상당한 정치적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미국정부의 압류에 대해 미국 내에서는 대체적으로 긍정하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이란계 자산의 미국금융기관 예치를 기피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는 부정적 견해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