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프 외교부 장관이 테헤란 상공회의소 회의에 참석해 제재 해제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해외은행거래가 지지부진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핵합의에 따른 제재 해제로 은행거래에 대한 모든 법적 제한은 없어졌다고 전제하고 다만, 대형유럽은행들이 미국정부의 벌금 부과를 우려해 이란 거래를 기피하고 있으며, 아흐마디네자드 정부 당시에 이란에 소재한 *환거래 은행(Correspondent Bank) 수가 650개에서 50개로 격감한 것도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핵협상 타결로 이런 추세가 역전 되었으며 회복에 시간이 걸리지만 이미 긍정적인 징후가 보이고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은 2016년  2월, SWIFT에 다시 가입했으며 , 6월에는 돈세탁방지기구(FATF)가 이란에 대한 제재조치를 1년 유예하며 이란의 금융개혁조치를 지켜보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환거래은행 : 환거래계약(Correspondent Agreement)을 체결하고 있는 외국의 상대방은행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محمدجواد ظریف خوانساری‎, 1960년 1월 7일 ~ )는 이란의 외교관이다. 2013년부터 외교장관을 역임하고 있다.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유엔 주재 이란 대사를 역임했다. 사진 출처 : 나무 위키


 

Valiollah Seif PressTV Iran economy prepared for worst scenario이란의 금융관련 고위 인사들이 Donya-e-Eqtesad Media Group이 주최한 금융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Valiollah Seif 중앙은행 총재는 금융시스템에 있어서 투명성을 강조했습니다. Seif는 투명성이 금융거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은행감사의 독립성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은행 고위인사로 구성된 은행경영위원회(corporate governance committees) 설립이 시급하고,일부 은행이 시도를 하고 있지만 시장현실은 아직 시행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asoud Nili 대통령 수석 경제보좌관은 최우선 정책목표는 인플레이션을 한자리수로 묶어 두는 것이라고 말하고 물가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면 GDP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kbar Komijani 중앙은행 부총재는 이란경제전체중 여신을 제공하는 비중에서 은행이 79%를 차지한다고 밝히고 은행 시스템 전체를 개혁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란중앙은행은 작년 7월 대통령이 서명한 ‘은행종합개혁안”의 첫 번째 단계에 착수하여 현재 계획을 실행하는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https://alchetron.com/Valiollah-Seif-403531-W



이란의 양대 증권거래소인 Tehran Stock Exchange (TSE)와 Iran Fara Bourse (IFB)에 상장된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호전되었다고 관련 인사가 세부 설명 없이 공개했습니다.  리알화에 대해서는 당분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증권시장이 보합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3분기 강철, 메탄올, 광산물등의 가격 인상을 주도했던 요인들이 사라졌다고 말한 뒤 증권 시장이 상품가격인상에 의존하는 상황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TSE 홈페이지 : http://www.tse.ir/en/

 


제10회 증권거래 및 은행, 보험 전시회(FINEX)가 4월15일-18일까지 테헤란에서 개최합니다. 이란자본시장 감독업무를 주관하는 증권거래청(The Securities and Exchange Organization (SEO))이개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이란의 증권, 은행 및 보험업을 망라하여 관련 인사들이 얼굴을 맞대고 논의할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1월23일, EshaqJahangiri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7개 투자계약에 대한 서명식이 있었습니다. 이번 서명식은 Makran coastal area(Chabahar) 개발투자회의에 부속하여 개최되었습니다. 투자액은 총30억불로 투자가들은 인도, 오만, 중국, 한국 등에서 왔습니다. Chabahar는 파키스탄과 오만해에 인접한 지역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곳입니다. 사진출처 :  EshaqJahangiri 인스타그램

 

 


 

오바마 대통령이 1월20일 백악관을 떠났습니다. 이란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있습니다. 보수성향의 언론인  Kayhan daily는 오바마에 대해, “‘웃는 정치’에 능했을 뿐 다른 미국 대통령과 똑같았다.”고 폄하했습니다. 최고지도자 외교고문인 Ali Akbar Velayati는 “일부에서는 민주당이 그나마 이란에 유리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가장 가혹한 이란제재는 오바마 정부에서 시행되었습니다.” 라고 말하며 오바마도 반이란, 친이스라엘 이라는 점에서 다른 대통령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이란과 관련해서 특별한 경험이 있습니다.바로 2013년 9월 로하니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했을 때 전화통화를 한 것입니다. 양국정상이 전화통화를 한 것은 이슬람혁명 이후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전화통화사실이 공개되면서 이란내에서는 로하니 대통령에 대한 비난이 들끓었습니다. 최고지도자마저 바람직하지 않다고 암시하며 간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다른 견해도 있습니다. 이란핵협상 대변인을 역임한 이었던  Hossein Mousavian은 “이 말을 하면 어떤 사람들은 나를 비난하겠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오바마는 이란에게 기회였고 지금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생각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테헤란 대학 교수인 Sadegh Zibakalam은 “오바마가 이란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였는데 이제는 영영 사라져버렸다.”라고 평가했습니다. Mohammad Javad Zarif 장관은 오바마와 케리 장관이 아니면 핵협상이 훨씬 어려웠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확실히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란 관계에서 귀중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바로 실현이 불가능해 보이던 이란핵협상입니다. 오바마와 로하니가 각각 워싱턴과 테헤란의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핵협상은 거의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된 시리아 회담에서 러시아, 이란, 터키는 부분적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합의서에 시리아 정부와 반군 대표의 서명은 없었습니다. 이들 세 나라는 휴전을 감시할 체계를 수립하는 것에도 합의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감시할 것인지에 대하여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의 영향확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 회담이 미국과 유엔이 주도하는 제네바 시리아 평화회담을 대체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스타나 회담은 제네바 합의틀 내에서 구체적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입니다. 회담합의문에서 러시아, 이란, 터키는 시리아의 주권과 영토, 독립을 보장한다고 엄숙하게 선언했습니다. 또한 시리아 반군진영에서 IS와 Nusra를 엄격하게 분리하여 후자에 대하여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다음 회담은 2월8일에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