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비자 물가지수 전년대비 26.9% 상승

이란통계청은 이란력으로 지난해 말인 3월 20일 기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대비 26.9% 상승했다고 밝혔다. 물가상승률은 이란력 기준 11월말에 해당하는 2월 19일 기준으로 연평균 23.5%로 제시했다.

전체 CPI는 이란력 마지막달 기준 164.3으로 전달에 비해 3.9% 상승했으며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동일월에 비해 전년대비 47.5% 증가했다.

통계청은 또한 도시와 농촌지역의 평균 물가상승률을 각각 26.6%와 28.1%로 발표하고, 마지막달 기준 동일월 대비 도시는 46.6% 농촌지역은 52.7%의 전년대비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란력 기준 12개 상품.서비스 그룹 중 “운송.교통”분야가 9.3%로 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식품.음료”가 6.5%, “의류.신발”이 전월대비 5% 증가세를 보였다.
“교육”분야가 검토대상 분야 중 유일하게 물가상승률이 “0%” 그룹이었다.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담배는 12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교육비는 21.1%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식음료 분야에 대한 소비자 물가지수는 200.4로 전달에 비해 6.5% 상승했다. 식음료 지수는 지난해 동일월 대비해서는 7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20일까지 12개월 동안 식음료 그룹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대비 3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마토 페이스트는 지난해 동기대비 242%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kg의 토마토 페이스트가 이란력 기준 12월기준 191,280 리얼( 미화 1.42달러 )에 거래되어 식품가격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식료품 중 2위와 3번째로 높은 가격상승률은 사과와 양고기가 각각 140.6%, 135.4%로 등록되었다. 특히 설탕가격은 전월에 비해 38.5% 상승하여 식품 품목 중 전월대비 가장 높은 가격 상승을 보였다.

지난 5월 미국의 일방적인 이란 핵합의 탈퇴 후 시작된 물가 상승 및 현지 리얼화 평가절하는 8월, 11월 미국의 두차례 제재 부활 조치와 함께 이란경제에 큰 타격을 끼치고 있다.

참조 : Iran Inflation: Consumer Prices Rise 26.9% in Fiscal 2018-19, Financial Trib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