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이란과의 관계 더욱 강화해 나갈 것

알리 라리자니 이란 국회의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한 자리에서 양국간의 굳건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시진핑 국가주석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시진핑 주석도 중국은 이란과의 좀 더 전략적이고 광범위한 관계 발전을 희망하고 있다고 IRNA 통신이 전했습니다.

중국과 이란은 전통적인 우방이며 이란 핵협정 이후 가장 활발한 교역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지난 해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부활에도 불구하고 다른 우방국들과 달리 이란과의 관계유지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라리자니 국회의장은 양국간의 ‘역사적이고 친근한’ 관계를 강조하며 중국은 이란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며 이러한 관계는 더욱 지속 강화되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 예방에 앞서 라리자니 의장은 이란-중국 국회친선협회 회원들과도 면담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친선협회 회원들과의 자리에서 라리자니 의장은 어떤 외부세력도 양국간의 위대한 관계를 훼손할 수는 없다고 강조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反 이란 외교정책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었습니다.

라리자니 의장은 베이징 런민대학교 초청강연을 통해서 “국제관계에서 다른 나라에 대한 제재와 관세부과와 같은 미국정부의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정책은 헛되고 결국은 실패로 돌아갈 것이며 국제사회도 이러한 그들의 적대적 접근방식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더불어 “현재 미국식 무절제한 일방주의적 외교는 중국과 이란과 같이 위대한 문명과 잠재력을 가진 국가에게는 매우 잘못된 정책이며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 임을 표명하였습니다.

현재 중국과 이란은 미행정부의 대표적인 금융압박 전술의 표적이 되어 있으며 특히 미국의 강력한 이란제재 상황 하에서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이란의 입장을 옹호하고 있습니다.

라리자니 의장은 미국을 제외한 이란 핵협정 당사국들이 미국의 독단적인 탈퇴에도 지속적으로 협정의 의무를 이행해 주기를 희망하며, 이란도 또한 그 의무를 전과 같이 동일하게 이행해 나갈 것임을 밝혔습니다. 더불어 이란 핵협정을 유지하기 위해서 협정 당사국들의 좀더 효율적이고 의미 있는 조치가 수반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참조 : China’s Xi Backs stronger mutual ties, Financial Trib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