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럽과 긴밀한 협력으로 이란 핵 협정 지켜낼 것

러시아의 유럽연합 상임대표 블라디미르 치조프는 러시아와 유럽연합이 이란 핵협정의 이행과 관련해 광범위한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유럽연합과 긴밀한 접촉을 하고 있으며 유럽정상들은 이란과 지속적인 협력을 가능하게 할 메커니즘에 대해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12월 10일 페데리카 모게리니 고위대표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유럽 연합과 이란은 미국의 제재조치를 우회하기 위한 금융메커니즘을 완성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2015년 이란과 6개 주요 강대국(러시아, 미국, 프랑스, 영국, 중국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및 독일) 은 이란의 핵 개발을 억제하는 협정을 맺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그동안 가해진 제재를 철회하기로 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의 일방적인 탈퇴 후 제재가 다시 복원된 상황입니다.

미국의 탈퇴와 이란에 대한 제재 복원 후에도 국제원자력기구는 13차례 보고서를 통해 이란이 핵 협정을 준수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영국, 독일, 프랑스의 정상들은 다른 서명국들에게 핵협정을 계속 이행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이란의 이익이 보장되는 한 JCPOA를 탈퇴하지 않을 것이며 핵협상시 협의 된 의무에 대해서는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미국의 핵 협정 탈퇴는 유엔안보리 이사회의 결의에 위배되는 행동이며, 러시아는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협정을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의 압바스 아라치 핵 수석 대표는 JCPOA에 대한 러시아의 논리적이고 강력하고 공정한 접근에 감사를 표하고, JCPOA는 최고의 외교적 업적이며 이 합의를 깨트리려는 미국의 행동은 세계적인 외교 수준의 약화를 초래하는 시도일 뿐이라는 의견을 나타내었습니다.

랴브코프는 이란과 러시아 간의 긴밀한 정치적 대화는 비단 두 나라뿐만 아니라 중앙 아시아 지역과 세계의 안보와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또한 이란과 러시아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며 좋은 협력관계를 보여왔고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해 같은 입장을 공유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라치 대표는 또한 스톡홀름에서 스웨덴 관리들과도 회담을 가졌으며, 마고 월스톰 스웨덴 외무부 장관은 회담에서 이란과의 국제적 차원의 협력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마고 장관은 JCPOA는 다자간 접근에 기초한 국제협약이며 미국의 탈퇴에도 불구하고 유럽 국가들은 이란과의 경제관게의 지속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라치 대표는 유럽국가들이 좀 더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들을 조속히 취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스웨덴 외교부는 스웨덴에서 유엔 추최하에 개최된 예멘 평화회담에 이란이 참석하고 예멘이 이번 회담에 참석하도록 설득해 준것에 대해서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란은 앞으로도 예멘 평화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참조 : Russia Shares Good Understanding With EU on Iran Nuclear Deal, Financial Tribune
          Russia Firm on Blunting US Pressure on Iran, Financial Trib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