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아세안 협의회 회원국과 우호협정 체결

이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 장관과 북한 다수 정치인들이 참석할 예정인 아세안 협의회 회의에서 관련 회원국들과 우호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싱가포르의 한 외교관이 전했습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은 7월 30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 이 협력 조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이란 주재 싱가포르 대사가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아세안 사무총장을 역임한 옹켕용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협력 조약에 체결을 원하는 국가들은 누구나 환영한다.”라고 블룸버그를 통해 전했습니다.

금번 아세안 회의는 미국이 JCPOA 탈퇴 이후 두 달여 만에 열리게 됩니다. 미국은 트럼프와 김정은이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전례 없는 회담을 갖는 등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지속 협의 중에 있습니다.

옹켕용 전 아세안 사무총장은 자리프장관이 폼페이오 장관 혹은 다른 미 관계자들과의 접촉을 계획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언급했습니다.

10개국으로 구성된 아세안은 6억 3천만 명의 국민과 경제를 대표하며 국내 총생산은 약 2조 4천억 달러에 달합니다.

한국, 호주, 인도, 일본, 뉴질랜드, 러시아와 미국의 지도자들은 11월에 열리는 제 13차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올해 개최자인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는 지난달 미 행정부가 이번 초청에 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의 주요 의사결정 기구인 전문가 위원회는 아세안 협의회에 이란이 가입하는 것을 승인하였습니다.

협력조약은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국가의 지정학적, 경제적 단체인 아세안의 창립 멤버들이 설립한 동남아시아 국가들 간의 평화 조약입니다. 아세안 웹 사이트에 따르면, 이 조약의 목적은 영원한 평화와 우호 관계 그리고 그들의 힘, 결속, 연대를 통하여 그들 간의 협력을 촉진한다고 되어있습니다.

참조 : Zarif Will Sign Friendship Agreement with ASEAN, Financial Trib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