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이란 은행에 지사 설립 제안

미국이 이란에 제재를 가하기 몇 주 전에, 인도 정부는 파사르가드 은행의 뭄바이 지점 설립을 승인 한 바 있습니다. Indian Express는 인도 재경부가 파사르가드 은행이 인도에 지점을 설립하는데 이견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인도 수출 단체 연합은 양국 간 교역을 촉진하기 위해 이란 은행을 인도에 진입시킬 수 있도록 인도중앙은행에 협조 요청을 한 바 있습니다.

이란 은행 외에도 KEB 하나 은행과 국민 은행 두 곳의 지점 설립 제안이 승인되었습니다. 인도 중앙은행이 외국은행에 면허를 발급하기 위해서는 각 부처의 허가가 필요한데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도중앙은행이 외국 은행 지점 제안에 대한 첫 번째 내부 심의를 한 후, 재경부 장관, 외무부 및 내무부 장관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최종 심사절차를 거치에 됩니다.

미국의 對 이란 제재 부활로 인도는 과거에 이란에서 석유를 수입하기 위해 사용했던 루피화 결재 재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인도 내 이란 은행의 존재는 양국 간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보장하는 중요한 금융 채널을 열어 줄 것입니다. 인도는 이란으로부터 대량의 석유를 수입하고 있으며 이란의 처바흐르 항 개발을 위해 5 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루피화 결재 협상은 2016년 경제 제재가 해제되기 전에 이란으로부터의 원유 수입을 지속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동 메커니즘을 통하여 인도는 수입대금의 55 %는 유로화로 나머지 45 %는 루피화로 이란 국영석유회사의 UCO 은행 계좌로 지불되었습니다. 이란의 파사르가드 은행 및 파르시안 은행은 인도의 첫 지점 설립을 신청했으며 또 다른 이란 사설은행인 싸만 은행은 사무소 설립 신청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입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지금까지 뭄바이 지점 설립 신청건에 대해서 테헤란 증권 거래소 상장 은행인 파사르가드의 신청을 승인하였으며 다른 이란 은행들의 신청건은 검토중이라 전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이란 은행 외에도 한국 KEB 하나은행의 구루그램에 두 번째 지점 설립 신청과 국민은행의 구루그램 연락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하는 요청을 인가 한 바 있습니다. 반면에 말레이시아의 메이은행이 인도에 지점을 설립하겠다는 신청건은 부결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작년 최소 14개의 외국 은행이 인도지사 설립을 위해 RBI에 신청하였으며 이란 은행 외에도 2개의 중국은행, 4개의 한국 은행, 2개의 네덜란드 은행이 인도 내 지점 설립을 위해 인도 정부에 요청을 했습니다. 체코와 스리랑카, 말레이시아에서도 각각 1개의 은행이 지점 설립을 위해 신청하였습니다.

참조 : Government Appproves Iranian Bank Branch In Mumbai, Financial Trib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