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유로화 사용 특수은행 검토

Iran Set to Create Bank for European Transactions이란정부는 유로화로 유럽과의 거래를 전담할 특수은행설립에 착수했다고 알리 마제디 독일주재 이란대사가 밝혔습니다.

“앉아서 대책을 기다리는 것보다 우리가 먼저 나설 것입니다. 유럽도 이란거래를 전담할 은행을 설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로화사용 은행으로 유로화도 강해질 것입니다.” 마제디 대사가 파르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특수은행설립은 유럽과 이란의 교역을 지속시키고 미국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도 관심을 보일 것입니다.” 마제디 대사는 특수은행이 민영으로도 설립이 가능하며 설립지는 독일을 염두해 두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란과 유럽, 러시아, 중국은 전세계 앞에서 중요한 시험에 직면해 있으며 상호협력만이 성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수출보증기금의 아라쉬 샤흐라이니 집행이사도 특수은행설립으로 미국의 제재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마도 역사상 유럽이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첫번째 시도일 것입니다. 이젠 유럽이 핵협정을 주도하는 핵심세력입니다.”

한편 유럽 각국이 미국제재로부터 자국 기업들 보호를 위해 고심하는 가운데, 프랑스 의회의 델프네 의원은 유럽이 두가지 범주에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첫번째는 이란과 거래하는 자국기업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이냐 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미국에 어떻게 보복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여기에는 미국의 세컨더리 제재와 유사한 치외법권적(extraterritorial measures) 조치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델프네는 일단 먼저 유럽은 첫번째 범주인 자국기업 보호에 집중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델프네는 또한 유럽과 이란이 유로화로 거래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우리는 미국제재를 피하기 위하여 달러가 아닌 유로화 사용이 가능한 모든 메커니즘을 검토할 것입니다.”

참조 : Iran Set to Create Bank for European Transactions, Financial Trib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