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지도자, 핵협정 잔류조건 제시

Ayatollah Khamenei Outlines Tehran's Conditions for Staying in Iran Nuclear Deal라마단 7일을 맞아 정부, 사회, 문화 등 각계 인사들과 만난 알리 허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란이 핵협정에 잔류하는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최고지도자는 먼저 스스로의 약속을 깨는 미국과는 대화를 할 수 없으며, 일체의 소통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과는 대립을 피할 것이라고 말하고, 다음과 같은 조건이 충족될 경우 핵협정에 잔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고지도자가 제시한 조건은 첫째, 유럽은행은 이란무역을 보호해줄 것, 둘째, 유럽은 미국의 협정탈퇴로 발생한 원유수출 감축분을 포함해, 이란산 원유수입을 지속할 것, 셋째, 유럽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실험과 기타지역문제에 새로운 협상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약속할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국의 핵협정 탈퇴를 비난하는 결의안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할 것 등입니다.

최고지도자는 이란원자력청이 핵프로그램을 재가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고 유럽이 이란의 요구에 머뭇거릴 경우, 이란은 핵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할 권리를 보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참조 : Ayatollah Khamenei Outlines Tehran’s Conditions for Staying in Iran Nuclear Deal, Tasnim News


수입업자의 외환직접매입 허가

New Rules Allow Direct Forex Sale수입허가를 받은 수입업자들은 통합외환관리 시스템인 NIMA를 통해 공인외환거래소에서 직접 외환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지난주, 중앙은행이 4월 중순경 중단됐던 외환거래소들의 외환거래 재개명령을 발령한데 따른 것입니다.

적용환율은 기존의 시장 및 공식환율에서 단일화된 환율이고 다른 환율적용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지난주 중앙은행은 단일환율제 도입이후 처음으로 환율을 달러당 42,000 리알에서 42,050 리알로 소폭 인상했습니다. 중앙은행은 NIMA를 통해 외환이 거래되면 수입통관 과정이 좀더 투명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앙은행의 발표에 대해, 일부에서는 기업인들만 좋아졌을뿐 일반인들이 외환을 구매하려면 여전히 오픈마켓에서 6만 리알 이상 줘야한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한기리 제1부통령은 필수품 수입에 대한 외환할당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적시에 지급될 것이며 수입업자들은 이 점에 대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발리올라 사이프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해 정부 최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 경제현안 회의에서는 의약품, 사료, 식량 등 우대세율(공식환율)이 적용됐던 수입품목에 대해 예외없이 달러당 4,000 IRR씩 은행들이 보충하기로 결정됐습니다.

42,000 IRR에 환율이 단일화하기전 정부주요기관 및 우대품목 수입에 적용된 공식환율은 38,000 IRR였습니다. 4,000 IRR씩 환율갭을 보충하기 위한 예산은 7억달러가 배정되었습니다.

중앙은행은 이란력 첫 달인 파르바르딘(Farvardin : 3/21 ~ 4/20)의 연중 물가상승율이 9.2%로 한 자리수를 기록했다고 밝혀, 물가관리도 나름 선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은행이 발표한 전월, 에스판드(Esfand)의 연중 물가상승율은 9.6%였습니다.

이란통계센터도 최근 파르바르딘에 이은 이란력 두번째 달인 오르디베헤쉬트(Ordibehesht)의 연중 물가상승율이 8.0%라고 밝혀, 전월보다 0.1%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앙은행의 2월 물가통계는 곧 공개될 예정입니다.

참조 : New Rules Allow Direct Forex Sale, Financial Tribune


금융기관의 암호화폐거래 금지

Iranian Financial Institutions Barred From Using Crypto-Currencies중앙은행은 공식홈페이지에 게제된 성명에서 자금세탁방지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모든 금융기관의 암호화폐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은행의 결정은 금융거래에서 투명성을 강화하려는 글로벌 추세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성명서에서 중앙은행은 “다양한 종류의 가상화폐가 돈세탁 및 테러자금 등, 범죄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어 금융기관의 가상화폐 사용을 금지한다”고 취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란정부는 FATF(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권고에 따라 최근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 조달 방지(AML/CFT)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FATF의 이란 금융개혁 심사평가는 6월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암호화폐 사용금지는 비단 은행뿐만 아니라 시중환전소의 외환거래 과정에서도 적용됩니다.

참조 : Iranian Financial Institutions Barred From Using Crypto-Currencies, Eghte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