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핵협정’수호계획 마련

Europe Will Offer “Package of Initiatives” to Save JCPOA테레사 메이 영국총리는 로하니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서 영국과 EU는 핵협정을 지키기 위해 종합계획(a package of initiatives)을 마련했다고 밝히고 곧 이란에 전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현재 러시아를 방문중인 자리프 장관은 곧 베이징과 브뤼셀을 차례로 방문하여 협정 당사국들과 후속대응을 논의할 예정인데, 브뤼셀 방문시 영국, 독일, 프랑스 외무장관들이 공동으로 자리프 장관에게 ‘계획’을 설명하고 핵협정 잔류를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메이 총리에게 원유, 가스, 석유화학산업뿐만 아니라 금융, 투자분야에서도 유럽이 확실한 보증을 해주길 바란다고 답하고, 핵협정에서 매우 중요한 책임을 맡고 있는 유럽 3개국이 미국의 세컨더리 제재에 맞서 일어서면, 유럽의 위상제고와 신뢰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참조 : Europe Will Offer “Package of Initiatives” to Save JCPOA, Financial Tribune


항공기 구매, 서두른다

ATR to Continue Delivering Iran Air Planes; Boeing, Airbus to Decide Soon이란 건설교통부 관계자에 따르면, 프랑스-이탈리아 항공기 제작사인 ATR은 미국 제재가 발효되는 시점인 8월 이전에 민항기를 이란에 인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보잉과 에어버스도 조만간 이와 관련하여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불법적으로 핵협정에서 탈퇴하고 기업들에게 데드라인을 제시했다면, 우리로서는 민항기 구매에 속도를 낼 수 밖에 없습니다. 항공기 제작사들이 동의만 하면 기존 스케줄을 앞당겨 구매를 진행할 것입니다.” 파크리에 커션 건설교통부 보좌관의 말입니다.

2016년 제재가 해제되자 이란에어는 100대의 에어버스, 80대의 보잉, 40대의 ATR 구매를 확정하여, 이후 에어버스 A321 1대, A330 2대, ATR 72-600 8대등 총 11대를 인도받았습니다.

트럼프의 핵협정 탈퇴발표 직후, 미 재무부 해외자산관리국(OFAC)은 이란에 대한 민항기 판매허가를 취소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는데, 기존에 발급됐던 허가는 2020년까지의 판매를 허용한 것이었습니다.

이란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란에어는 이미 인도된 민항기 대금결제와 관련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ATR의 항공기가 터보프롭 기종으로 비교적 가격이 저렴했던 것이 이유로 보입니다.

ATR의 결제는 이란광산산업은행(Iran’s Bank of Mine and Industry)이 진행해 왔는데, 광산산업은행은 국부펀드인 국가개발기금(National Development Fund of Iran)을 재원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2대의 ATR 72-600이 5월중에 이란에 인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민항기 판매거부로 러시아에게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항공기 제작사인 수호이는 미국 OFAC의 허가없이 민항기 판매가 가능한 유일한 항공기 제작사이기 때문입니다.

수호이의 미국산 부품 비율은 10% 미만으로 10% 이상일 경우, 미국 정부의 승인 필요합니다. 이란 어세먼 항공( Iran Aseman)과 이란 에어 투어스(Iran Air Tours)는 이미 수호이와 각각 20대의 민항기 구매 예비계약을 최근 체결했습니다.

참조 : ATR to Continue Delivering Iran Air Planes; Boeing, Airbus to Decide Soon, Financial Tribune


해외여행 외환가이드 발표

Travel Currency Rules Updated, Financial Tribune중앙은행이 해외여행자 및 출국자에 대한 외환소지한도 가이드를 발표했습니다.

중앙은행이 웹사이트에 게재한 지침에 따르면, 항공편을 이용하여 해외로 떠나는 여행자의 경우 €5,000 또는 이에 상응하는 다른 외화를 한도로 소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상, 육로를 이용하여 출국하는 경우 각각 €2,000 까지만 소지가 가능하며 세관에 반드시 신고해야 합니다. 중앙은행은 입국의 경우 €5,000까지는 신고가 필요없지만 그 이상의 액수는 반드시 은행계좌에 예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주 중앙은행은 시중은행이 외국인, 해외여행객, 각국 대사관 주재원으로부터 외환을 매입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외교부는 비자발급시에도 수수료를 리알화로 지급하는 문제를 각국 대사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은행의 새로운 조치들은 외환거래를 기존의 사설 외환거래소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참조 : Travel Currency Rules Updated, Financial Trib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