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외환 무역정책, 속속발표
자한기리 부통령에 따르면, 정부는 16개 항으로 구성된 외환관련 훈령을 확정하고 각 정부부처에 시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영기업, 수입/수출기업들이 적용대상입니다.
주요내용을 보면 먼저 자유무역지대를 포함한 수입업자들은 구매발주를 이란무역진흥청(TPO) 사이트인 sabtaresh.com에 등록해야 하고 수입대금 지급을 위한 외화를 오직 은행 또는 지정환전소에서만 조달해야 합니다.
수출기업들은 수출대금을 온라인 시스템인 NIMA를 통해서 은행 또는 지정외환거래소에 매도해야합니다. 수출대금(외화)을 반드시 이란경제 사이클內에 주입하겠다는 것이 중앙은행의 의도입니다. 수출업자들은 또한 특별 절차를 통해 외환을 수입업자에게 매도할 수 있습니다.
이란-스웨덴 상공회의소의 레자 딜라미 회장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환율단일화 조치가 단기적으로는 효과를 보겠지만 장기적으로 의문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로 수입이 즐어 일시적으로 로컬 제조업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겠지만 이란기업들이 이 기회에 경쟁력을 기르지 않는다면 정부 조치는 결국 무의미하게 끝날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해 이란에 5,400만 달러 상당의 물품이 수입되었는데 이중 55%가 원자재로 환율은 국내 로컬제조업체들의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도 고민해야 합니다.”
정부는 또한 모든 국공영기업들의 회계, 금융보고서에 달러가 아닌 유로를 표시하라는 행정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일부에서는 달러에서 유로로 대체하는 작업이 상당한 비용을 발생케 하여 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한편 경제기획청(Management and Planning Organization)은 우대환율이 적용될 수입품목을 발표했습니다. 모하마드 바케르 경제기획청장은 농업부, 보건부, 산업광물통상부 장관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우대환율 적용을 위한 예산 상한은 7억4천만 달러라고 밝혔습니다.
적용대상은 의약품, 사료, 농약등의 필수재와 종이, 분유 등의 원자재가 포함되어 공식환율인 42,000 리알보다 낮은 환율이 적용됩니다.
참조 : Currency rate policies & foreign trade, Tehran Times
온라인 외환 시스템 런칭
발리올라 사이프 중앙은행 총재가 새로운 외환거래 통합시스템인 NIMA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NIMA는 은행들이 외환거래에서 키플레이어가 될 것이며 거래의 투명성을 보장하여 시장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합니다.
로하니 대통령이 주재한 경제현안회의에서 사이프 총재는 NIMA가 4개의 주요 플레이어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환수요자인 수입업자, 원유수출기업 및 정부등으로 구성된 수출업자, 은행등의 외환거래 중개자, 외환 수요의 우선순위와 한도를 설정, 규율하는 중앙은행이 그들입니다.
” NIMA는 종합적인 외환 수요공급 데이터를 제공하여 구매로부터 통관으로 이어지는 무역 절차들을 규율할 것이며 국민들의 여행, 의료, 교육목적의 외환수요에도 대응할 것입니다.”
사이프 총재는 시스템을 통해 외환시장 감독자들은 기존의 반응위주의 규율에서 선제적 개입으로 시장을 안정화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외환당국이 실수요에 따라 외환을 할당하면 시중 외환거래소들이 은행들의 역할을 보조하여 외환업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NIMA는 4월30일부터 가동에 들어가며 현재 관련인력들이 시스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참조 : Online Forex System to Help Promote Transparency, Financial Tribune
외환예금금리 자율화
중앙은행이 외환예금을 촉진시키기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중앙은행 외환거래 사무국에 따르면, 각 시중은행은 외환예금에 대한 이자율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중앙은행의 외환 금리는 유로가 연 3%, 달러가 연 4%이지만 각 은행들은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이와 다른 이자율을 설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중앙은행은 글로벌 금리보다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이란은행들의 외환예금이 상당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조 : Banks to Decide FX Deposits’ Interest Rates, Financial Trib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