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큰 수확을 거둔 이란예술시장

Iran’s Art Market Posting Record Growth, Financial Tribune이란력상 한 해가 끝나가면서, 이란 예술시장 즉, 도서, 시각예술, 영화, 공연, 뮤지컬 등 5대 주요시장의 수입(Revenue)이 큰 폭의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전문지인 도냐 엑테서드(Donya-e-Eqtesad)가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이란예술시장은 1억 천백만 달러를 벌어들여 사상최고 수익을 기록했는데, 특히 도서와 영화 시장이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서시장은 작년 5월 테헤란 국제도서전을 개최하면서 기록적 수익을 거두었는데, 도서전 기간 동안만 2,681만 달러의 도서가 판매되어 사상최고 수입을 기록했습니다. “POS와 현금카드로 집계한 판매만 전년대비 최소 18% 성장했으니, 현금사용까지 감안하면 이 수치는 더 커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테헤란 도서전의 마수드 샤흐람니아 대표의 말입니다.

당시 도서전은 티켓판매로 집계한 방문객수도 10% 증가하여 흥행에서도 상당한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서전 판매뿐만 아니라 올해 현재까지 도서 판매는 3,374만 달러에 달해 전년대비 48% 성장을 나타냈습니다.

영화시장도 주목할만한 성장을 했습니다. 올해 여러 편의 영화들이 히트를 기록하며 관객동원에 성공해, 현재까지 영화관 총 수익은 전년의 3,500만 달러보다 14% 증가한 4,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Cinematicket.org에 따르면, 사만 모카담 감독의 코미디 ‘로야의 선택(The Whale 2: Roya’s Selection)’이 468만 달러를 벌어들여 최고히트작으로 등극했고, 사이드 소헬일리 감독의 ‘패트롤(Patrol 2)’이 442만 달러, 마누체 하이디 감독의 사회풍자 코미디 “날개달린 거울(Wing Mirror)”이 424만 달러로 뒤를 이었습니다.

주목할 점은 올해 최고히트작이 작년 351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아스갈 파라디 감독의 아카데미상 수상작 ‘세일즈맨(The Salesman)”을 눌렀다는 사실입니다.

공연과 뮤지컬은 아직 신뢰할만한 데이터가 없어 정확한 집계가 어려우나, 호세인 알리자데의 앨범 “페레이둔을 위한 레퀴엠(A Requiem for Fereidoun)”이 단 두 시간만에 42,458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뮤지컬 ‘C Project’가 446,927 달러의 수익을 올려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샤하브 호세이니의 인기 공연인 ‘고백(The Confession)’이 536,313 달러를 벌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 장르도 역시 호황이었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각예술도 마찬가지로 참고할만한 자료는 드물지만 테헤란 경매소 측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의 판매가 이미 작년의 893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도냐 엑테서드(Donya-e-Eqtesad)는 올해 시각예술 판매금액을 916만 달러로 평가해 전년보다 8%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참조 : Iran’s Art Market Posting Record Growth, Financial Trib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