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휩쓰는 비트코인 열풍, 이란은?

Bitcoin image이란은 아마도 비트코인을 언급할 때 가장 연상이 잘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일 것입니다.

차라리 훨씬 더 부국인 아랍에미리트가 좀 더 가깝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중동만 한정해서 본다면 말이죠.

최소한 이란은 비트코인에 아무런 관심이 없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편견을 빼고 현실을 보면, 놀랍게도 이란정부는 계속해서 비트코인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컨대, 가장 최근에는 이란정부 사이버위원회 소속인 압돌하산 피루저버디 위원이 사이버위원회가 비트코인의 이란내 유통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비트코인의 사용을 환영하지만 적절한 규제가 따라야 하고 먼저 암호화폐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피루저버디 위원이 이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피루저버디 위원의 말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닙니다. 이란은 현재 중앙은행과 사이버위원회가 공동으로 비트코인의 이란내 유통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구결과 발표는 2018년 9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피루저버디 위원은 정부 승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이란 내에서 채굴, 거래, 심지어는 환전에도 이용되고 있는 현실을 인정했습니다.

이란은 중동에서 가장 교육수준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인구구성에서도 청년층의 비중이 높아 최신기술에 대한 수용이 빠르고 전파속도도 높습니다. 비트코인도 예외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우리의 관점은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규제도 또한 반드시 필요합니다.” 피루저버디 위원이 덧붙인 말입니다.

참조 : Bitcoin Use in Iran Welcomed by Nation’s High Council of Cyberspace, Bitcoi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