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大國으로 가는 길

Iran national flag at the gas field이란은 전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의 18%를 보유한 천연가스 대국이지만, 실제 생산은 아주 적으며, 수출량은 더욱 미미합니다.

이란이 국제 천연가스 시장에서 덩치에 걸 맞는 대접을 받으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천연가스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유전에 주입되어 원유생산에 쓰이기도 하고 파이프라인을 타고 해외에 수출되기도 하며, 발전용으로 소비되기도 합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액화천연가스(LNG), 압축천연가스(CNG), 그리고 액화석유가스(LPG) 형태로 파이프라인 등을 통해 유통되는 천연가스는 전세계 에너지 수요의 22%를 담당하고 있으며, 발전량의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천연가스는 청정 에너지로 각광받으며 세계적으로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이란과는 다르게 다른 천연가스 생산국들은 모두 엄청난 양의 천연가스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과거 제재로 인해 천연가스 개발에 별다른 투자를 하지 못했고, 수출도 중동 인근 국가에 미칠 뿐, 유럽시장에서는 완전히 소외되어 왔습니다.

이란은 현재 하루 8억 큐빅미터의 천연가스를 생산하는데, 수출은 오직 3,500만 큐빅미터에 그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천연가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려면 수출을 인근 중동에서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란정부는 일단 유럽보다는 인도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재 해제 이후, 아시아와 유럽의 주요기업들이 이란가스전 개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이란으로서는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조 : Iran’s gas exports: potentials and challenges, Tehran Times


한국, 이란산 원유수입 큰 폭 증가

Oil tanker on the voyage한국의 이란산 원유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습니다.

로이터가 각국 관세청 자료를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은 금년 1~9월까지 하루 38만 배럴, 총 1,400백만톤의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여 980만 톤을 수입한 전년보다 수입량을 크게 늘렸습니다.

동시에 아시아 주요국의 9월 이란산 원유 수입도 23% 증가했습니다. 세계 5대 원유수입국인 한국은 9월에 하루 45만 배럴, 183만 톤의 이란산 원유를 수입했습니다. 이는 지난 6개월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참조 : S. Korea’s Jan.-Sept. oil imports from Iran up 43% on year, Tehran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