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제재해제유지’ 결정
지난주, 美국무부는 이란에 대한 제재면제(Sanction Waiver)를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15년 체결되어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으로 알려진 핵합의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는 이란의 핵프로그램 동결 대가로 對이란 핵관련 제재를 모두 해제했습니다.
제재를 해제하는 방식은 이란과 거래하는 (미국 이외의) 기업 및 개인, 단체들(Secondary Sanction 대상)에게 일괄적으로 제재면제권을 갱신하는 것입니다. 갱신은 120일마다 시행합니다. 가장 최근의 제재면제 갱신은 지난 5월에 있었으며, 이번 갱신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 집권 이후 두 번째입니다.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정부는 사전에 갱신결정을 이란정부에 통보했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美대선 기간 중 이란 핵협상을 최악의 협상이라고 비난하며 핵합의 포기 또는 재협상 가능성을 언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면제권이 갱신되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핵합의를 유지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핵실험이 글로벌 이슈가 되면서 이란핵합의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습니다.
참조 : Trump administration renews Iran sanctions waivers, Tehran Times /
Trump Signals He Will Choose Approach on Iran That Preserves Nuclear Deal, The New York Times
원유, 450만 배럴 증산
이란국영석유회사(NIOC) 알리 카르도르 회장은 2022년까지 원유 생산량을 하루 450만 배럴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이란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380만 배럴입니다. 카르도르 회장은 또한 천연가스와 가스 컨덴세이트 생산량도 각각 하루 13억 큐빅미터와 90만 배럴로 증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원유 증산은 서부 카룬 유전지대에서 42만 배럴, 그 외 이란중부, 남부 유전지대 및 해상유전에서 28만 배럴 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유증산이 순조로울 경우 원유 수출은 하루 25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가스 증산은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참조 : Iran Eyes 4.5mbd Output by 2022, Shana News
8월 원유생산
9월 OPEC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이란의 원유생산은 하루 382만 배럴에 달해, 전월의 390만 배럴보다 5만 배럴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추 중인 유정(Rig)수는 61개로 7월과 동일했습니다. 원유수출량은 214만 배럴로 전월보다 9.3% 증가했습니다.
참조 : Iran’s August oil output at 3.828m bpd: OPEC, Tehran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