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란국내선시장

Airbus A320이란이 협동체(narrow-body) 항공기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란에어는 에어버스로부터 A320, 46대, 보잉으로부터 737MAX, 50대를 구매했고 어세먼 항공은 737MAX, 30대와 30대 우선구매권(option)을 취득했습니다.

그 외에 케심항공과 키쉬항공등도 각각 10대의 737MAX를 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에어투어는 45대의 에어버스 A320 구매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자그로스 항공도 에어버스로부터 비슷한 기종의 20대 구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란에어는 이탈리아의 ATR로부터 터보프롭 항공기 20대와 20대 우선구매권을 확보했습니다.

이란정부는 향후 10년내에 항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400~500대의 항공기가 필요할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중 상당수가 복도가 하나인 협동체 기종입니다. 이에 따라 브라질의 엠브라에르, 캐나다의 봄바르디에, 러시아의 수호이 관계자들이 이란을 부지런히 방문하며 항공사 관계자들과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란 케심자유무역지대(Qeshm Free Zone)는 캐나다 몬트리얼 소재의 다국적 항공기 제작사인 봄바르디에측과 10여대의 항공기 구매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케심자유무역지대측은 새로 구매한 항공기들을 기반으로 새로운 항공사인 “Fly Qeshm”을 발족할 계획입니다. 엠브라에르와 수호이도 테헤란에서 쇼케이스를 준비중입니다.

항공전문가인 사즈 아흐마드에 따르면 광대한 영토를 가진 이란은 국내선 수요가 풍부하여 각 항공사들이 군침을 삼키는 시장이며 따라서 연비가 뛰어난 최신예 민항기들에 대한 수요가 풍부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따라서 엠브라에르나 봄바드리에보다는 에어버스의 A320, 보잉의 737MAX등이 시장의 승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테헤란-이스파한, 또는 쉬라즈-야즈드 구간 같은 경우는 여객운송능력보다는 얼마나 자주 운항이 가능한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150석 미만의 기종에도 기회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참조 : Iran Offers Huge Market for Narrow-Body Jets, Financial Trib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