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성장하는 이란식량산업

Food production facility중동에서 손에 꼽는 농업강국인 이란은 5천만 헥타르의 농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2천만 헥타르가 실제로 경작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란 전체에서 매년 1억톤의 식량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농업분야는 비교적 문제 없이 성장해 왔습니다. 예컨대 작년 국내 생산은 13.5% 증가했고 무역적자도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작년 농업분야의 무역적자는 34억 달러로 식량수입의 대부분은 옥수수, 콩, 쌀 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농업을 지탱하는 이란국민들의 식량소비는 다른 나라와 상당히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들 들면, 이란인들의 빵과 설탕 소비는 매우 높습니다. 연간 이란인의 평균 빵 소비는 160kg으로 글로벌 평균 25kg보다 6배 이상 높고, 설탕 소비는 24kg으로 글로벌 평균 5kg보다 5배 가량 높습니다.

소금 섭취도 상당한데 글로벌 평균 소비량의 2~3배 많은 소금을 섭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탄산음료를 매우 좋아하는 이란인은 매년 글로벌 평균 10리터보다 훨씬 많은 42리터의 탄산음료를 마시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올리브유, 우유, 육류, 계란 소비등은 글로벌 평균과 비슷하거나 낮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면서 큰 잠재력을 가진 이란식량산업은 현재 가장 고용이 많은 산업으로 전체 산업고용의 16.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란전체에서 식량과 관련된 제조시설은 11,200여곳으로 이중 56%는 소규모시설입니다. 식량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이들 제조설비를 현대화하는 자금지원이 절실해 보입니다.

참조 : Iran’s Food Industry Growing at Fast Rate, Financial Trib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