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자동차 시장을 주름잡는 프랑스 기업들

Car production이란의 자동차 시장은 세계 13위 규모로 중동,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시장입니다. 이란 경제에서 자동차 산업은 에너지 부문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고, 국내총생산의 10%, 총고용의 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란정부가 자동차 산업에 갖는 기대는 각별하여, 자국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완성차 수입에 고율의 관세를 매기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수입 완성차를 구매할 경우 차량 종류에 따라 40~45%의 관세, 9%의 부가가치세, 기타 수수료등 자동차 값의 80%에 육박하는 금액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합니다.

이란에는 13개의 로컬 자동차 제조기업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업체 중 단연코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이란 호드로(IKCO)와 사이파(SAIPA)로 이 두 업체가 이란 자동차 생산의 94%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란 호드로는 프랑스 기업인 푸조, 르노와 제휴하여 푸조203, 푸조405등을 라이센스 생산하고 있으며, 따라서 이들 프랑스 기업은 고율의 관세를 면제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 호드로의 성장이 괄목할만 한데, 작년 이란 호드로의 자동차 생산은 전년 대비 30.8% 증가하여 폭발적인 성장을 했습니다.

이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푸조와 르노의 이란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33%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자동차 시장은 독일의 3분의1 정도인데 프랑스 기업들이 다른 국가에서는 글로벌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반면에 이란에서는 관세장벽 뒤에 숨어서 재미를 보고 있다는 사실이 이들 기업에게 이란 시장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푸조는 작년 5.8% 성장을 기록했는데 이란 시장이 아니었으면 오히려 2% 감소 했을 것입니다. 이에 따라 다른 유럽의 자동차 제조 업체들도 프랑스 모델을 따라 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컨데, 독일의 폭스바겐은 로컬기업인 맘무트 호드로와 합작기업 설립을 협상 중입니다. 하지만 프랑스 기업들의 독주는 당분간 계속 될 전망입니다.

참조 : Why French carmakers are real winners of Iranian protectionism, Al Monitor


이란사회의 연령변화

Population최근 실시된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이란의 중위연령(Median Age)은 31.1세 입니다. 2006년 인구센서스 당시에는 중위연령이 25세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란 사회도 조금씩 나이들어 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중위연령은 41세로 이란이 한국보다 훨씬 젊습니다.

연령 분포를 살펴보면,  30세에서 64세 분포가 전체 인구의 44.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0~14세는 24%, 15~29세는 25.1%, 65세 이상은 6.1%입니다. 가장 최근의 인구센서스는 2016년 9월에 시작하여 11월에 종료 되었으며 온라인과 직접방문조사를 통해 집계되었습니다.

*중위연령 : 총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할 때 중앙에 해당하는 연령

참조 : Iran Median Age Rises to 31.1 Years, Financial Tribune


대선 이후 집값 전망

Construction테헤란 건설업 협회는 5월 대통령 선거 전까지는 부동산 시장이 안정을 유지하지만, 이후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14% 인상된 최저 임금이 건설비용 30%증가를 야기하고 집값을 약 15% 가량 올린다는 예상입니다.

참조 : Surge in House Prices Predicted After May Election, Financial Trib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