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년 10월까지(이란력: 16/03/20 ~ 17/01/20) 이란의 비원유부문 교역액이 702.5억불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했다고 이란관세청(IRICA: The Islamic Republic of Iran Customs Administration)이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동기간 수출은 352.7억불(8.37%↑), 수입은 349.8억불(3.21%↑)을 기록하여 2억8천8백만불의 흑자를 보였습니다.
주요수출품은 가스 콘덴세이트(60.2억불), 천연액화가스(19.5억불), 경질유(13.4억불) 액화수소등(10.6억불)이었고
수입품은 옥수수(11.6억불), 콩(7억7천만불), 자동차부품(6억7천만불), 1500 ~ 2000 CC급 오토바이 (6억2천만불),
2000 ~ 2500 CC급 오토바이 (5억3천만불)등이었습니다.
對이란 주요수출국은 중국(84억불), UAE(54.8억불), 한국(27.8억불), 터키(21.9억불), 독일(19.6억불)등입니다.
특히 다른 수출국은 전년대비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독일은 36.4% 수출증가세를 보여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알리 타이예브니아(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Minister of Economic Affairs and Finance)에 의하면
새로 도입한 통합통관시스템 가동으로 관세수입이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합니다.
관세청은 새로운 통관시스템 도입으로 밀수를 줄이고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대폭 없애 효율적인 관세행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서류작업을 전산시스템으로 대체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경제는 밀수품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주요밀수품은 가전제품, 휴대폰, 담배 등으로 연간 150억불 규모의 물품이 밀수되는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2. 지난주 테헤란에서 동아시아 에너지 기업을 대상으로 이란정부가 새로 소개한 新석유계약서(IPC)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국적으로 알려진 이 기업들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달 초 이란국영석유회사(NIOC: The National Iranian Oil Company)는 29개의 외국기업에 대해
이란 원유 및 가스전 입찰을 허가했으며 대상 기업에는 한국의 포스코와 대우 한국가스공사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란정부는 새로 소개한 IPC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이란투자를 확대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금년 10월까지(이란력: 16/03/20 ~ 17/01/20), 테헤란 증권 거래소 거래의 상당수가 기관투자가들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관투자가들의 거래는 각각 매입의 65% 매도의 63%를 차지했습니다.
증권예탁원(Central Securities Depository of Iran)에 따르면 3만3천명의 기관투자가들이 이란증권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증권시장의 이른바 큰 손들인 이들은 연금보험(The Social Security Organization), 은행, 금융기관 등입니다.
동 기간 거래규모는 10.1억불에 달했습니다.

4. 비잔 잔게네(Bijan Zangeneh) 석유부 장관은 금년 이란의 원유수출 수입이 410억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대금을 이란이 실제로 수령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a few months)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실제 수령한 금액은 247억불이라고 합니다.

5. 이란산업개발진흥청(IDRO: Head of Iran’s Industrial Development and Renovation Organization) 청장인 만수르 모아자미(Mansour Moazzami)는
타스님 뉴스(Tasnim News)와의 인터뷰에서 제재 해제 이후 해외 주요자동차업체와 19개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조, 시트로앵, 르노, 현대자동차와 MOU가 체결되었으며 곧 폭스바겐과도 협상이 미무리 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3개월내에 첫 번째 합작사업 모델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며 모든 MOU는 생산품의 30%가 수출되는 조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6. 알리 악바르 살레히(Ali Akbar Salehi), 이란원자력청(The Atomic Energy Organization of Iran) 청장은 러시아와 협력하여
포르도 핵시설에서 동위원소 생산에 필요한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살레히 청장은 이란이 먼저 핵합의(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를 깨지는 않겠지만 만약 피기된다면 우라늄 농축능력을 연간 100,000 SWU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연일 미국의 JCPOA파기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JCPOA에 따르면 거대 지하 핵 시설인 포르도에서는 핵 연료 보관도 할 수 없고 15년간 우라늄 농축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원심분리기 1,000대를 유지하는 것은 허용되며. 이중 300대는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에 사용 가능합니다.
이란은 미국이 JCPOA를 파기할 경우 포르도의 1,000대의 원심분리기를 즉시 가동하여 핵연료 농축에 돌입할 것을
경고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