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리프 이란 외무장관, 러시아.북한 방문 예정

모함마드 자버드 쟈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러시아와 북한을 방문하여 해당국 고위 관리들과 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란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쟈리프 외무장관은 이란 핵협정 이행 등 관련한 현안들에 대한 회담을 위해서 몇일 내에 모스크바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지난 5월 미국의 독단적인 핵협정 탈퇴 이후 이란의 경제적 이익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유럽국가들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하며 북한 방문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북한 방문에 대한 일정은 조만간 발표할 것이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이 대이란 1차 제재를 발효한 지난 8월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이란을 방문한 바 있다.

참조 : Zarif to Visit Russia, N. Korea, Financial Tribune

 

푸틴 “이란 원유수출 지속 희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의 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원유 수출 지속을 희망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미국이 이란산 원유수입 제재 예외국 지정 연장 불허와 동시에 이란산 원유 공급 감소분을 상쇄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페르시아만 아랍 동맹국들이 생산량을 확대하기로 합의되었다고 밝혔으나 푸틴대통령은 ‘일대일로’ 투자 포럼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자리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생산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는 전혀 인지하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란의 공급분을 대체하겠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입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 “그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이론적으로는 OPEC의 협의내용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가 공급은 어려울 것이다.”라고 답했다. OPEC과 러시아가 체결한 원유생산 감량협의는 6월말까지 유효하다.

그는 “우리는 사우디를 포함한 다른 파트너들로부터 증산 관련 어떠한 정보도 받지 못했으며, 이는 OPEC 회원국들 모두 당장은 기존 합의를 준수할 것으로 보이나, 미국의 이란에 대한 금번 조치에 대해서 향후 세계 에너지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 지에 대해서는 예상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참조 : Putin Hopes Iran Will Continue Exporting Oil, Financial Trib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