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환시장, 안정세로 이어지는가

지난 주 외환시장 환율은  일시적인 상승 이후에 다시 안정세로 접어든 모습입니다. 금주 일시적으로 120,000 리얼(1달러 기준)까지 올랐던 환율은 111,000 리얼 수준으로 마감되었습니다. 환차익을 이용한 외환 거래가 일어나지 않도록 환율을 낮춘 이란 중앙은행의 개입이 이루어진 것이 주된 요인이었습니다.
수요일 단위 당 133,000 리얼에 거래되던 유로는 126,000 리얼로 거래되었습니다.
직접적으로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금화의 가격 또한 하락세를 보여 전날 3천9백만 리얄(357$) 에서 3천7백만 리얄(339$)로 내려갔습니다.

세계 금 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3분기 금화와 금괴에 대한 이란의 수요는 역사적인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2013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21.1톤을 기록했고 이는 중동 시장 전체의 3/4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주중에 환율이 급등한 이유 중 하나는 은행예금이 외환시장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을 부추긴다는 사유로 조치된 통화신용위원회의 금리 적용기준 변동 입니다. 통화신용위원회의 이번 조치로 은행과 신용기관들은 익일 이자 대신 해당월 중 최소 잔액을 기준으로 예금이자를 납부해야 합니다.

이란 중앙은행 총재 압둘나세르 헴마티는 환율변동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헴마티 총재는 환율상승의 다수 요인 중 근본적인 내수시장 불안정성외에 단기적으로 환율이 급변한 주요 사유는 이란 내부적인 기회주의자와 투기꾼들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기꾼들은 그들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불안정한 심리를 이용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중앙은행은 사법경찰과 협력하여 금 가격의 변동을 초래한 불법중개인, 웹사이트 및 텔레그램 채널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은행은 계획적이고 신중하게 기업의 통화 수요를 충족시키고 시장의 안정을 되찾아 갈 것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현재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가 매우 적절한 수준이며, 은행 시스템을 개혁하기 위한 정확한 조치를 통해 외환시장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무절제한 유동성 증가의 주요 원인은 시중 은행의 지급기한을 연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중앙은행으로 부터의 과다대출이 이루어졌었다고지적했습니다.

참조 : Tehran Currency Market Becomes More Stable, Financial Tribune